동네한바퀴 경북 영양군 고추죽 도시락, 소망 솟대, 종가 음식디미방

경북 영양군은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고장으로, 고추죽 도시락, 소망 솟대, 음식디미방과 같은 특별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영양의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지역 특산물과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포산마을 고추죽 도시락

경북 영양군은 해발 6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한 산골 마을로, 깨끗한 자연환경 덕분에 품질 높은 고추가 생산되기로 유명합니다. 영양군 포산마을의 고추는 일교차가 큰 기후 덕에 단단하고 매운 맛이 강해, 이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고추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중,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고추죽’입니다.

 

 

 

고추죽은 포산마을 이기순 여사가 개발한 음식으로, 매콤한 고추를 기본 재료로 하여, 입맛을 돋우는 동시에 영양을 공급하는 건강식입니다.

고추죽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 어려웠던 시절, 허기를 달래던 소박한 음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고추죽은 지역 특산물로 발전하였고, 오늘날에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며 도시락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기순 여사는 포산마을의 고지대에서 직접 고추를 재배하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고추죽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 고추죽 도시락은 밥심을 제공하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훌륭한 음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포산마을

https://m.place.naver.com/place/15912728/home

포산리마을회관 : 네이버

 

고추죽 도시락 

010-4808-3152

 

 

 

 

 

 

 

 

소망을 담은 솟대

영양군을 방문하면 독특한 전통 예술품인 '소망 솟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솟대는 예로부터 하늘과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영양군에서는 이러한 전통이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솟대는 주로 소원을 담아 하늘에 전하는 의미로 세워지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역할을 합니다.

영양군의 김동환 작가는 이러한 솟대 전통을 현대에 맞게 계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젊은 시절 대목수로 활동하다가, 10년 전부터 솟대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솟대는 나무의 자연스러운 형태와 색을 최대한 살려 제작되며, 각 솟대는 고유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솟대에 새겨진 새는 가족의 안녕을 지키거나 소망을 하늘에 전달하는 역할을 상징합니다.

김동환 작가는 영양 곳곳에 천 개의 솟대를 세워 고향 땅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그의 공방은 방문객들에게 솟대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곳을 찾는 이들은 자신만의 소망을 담아 솟대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벌건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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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건공방 : 네이버

 

 

 

 

 

 

 

 

 

 

 

 

종가의 전통을 담은 음식디미방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종가 마을로, 이곳에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음식디미방은 조선 중기 유학자 이시명 선생의 후손인 장계향 선생이 집필한 것으로, 3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 책은 당시 종갓집의 음식 문화를 기록한 중요한 자료로, 제철 재료를 활용한 전통 요리법을 상세히 담고 있습니다.

 

장계향 선생의 음식디미방은 단순한 요리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종가의 품격과 전통을 지키고 후손들에게 전해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특히 종가 음식의 미덕을 잘 보여줍니다. 이시명 선생의 종손가에서는 현재 이 책에 따라 종가 음식을 재현하고 있으며, 이를 현대인들에게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음식디미방의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는 ‘수증계’로, 살찐 암탉을 이용해 만든 이 요리는 단정하면서도 화려한 맛을 자랑합니다. 또한, 잡채도 이 책에 기록된 대로 다양한 재료를 어우러지게 조리하여 현대의 잡채와는 다른 고유의 맛을 냅니다. 두들마을의 종손가에서는 음식디미방의 전통을 이어가며, 이 책의 요리법을 바탕으로 종가의 맛과 멋을 현대에 맞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음식디미방은 고추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장계향 선생이 살던 시대의 요리법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인데, 고추는 임진왜란 이후에야 한국 요리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음식디미방의 요리들은 고추 없이도 깊고 진한 맛을 내며, 전통적인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음식디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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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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