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전락북도 진안 편으로 하루 딱 3시간만 영업하는 순대국밥집을 찾았습니다. 마치 시간을 멈춘듯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진안으로 안내합니다.
하루 딱 3시간만 영업하는 희한한 순대국밥집
그리운 골목길 찐방집도 있고 간식거리가 유혹을 하지만 참고 순대국밥집으로 향합니다.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하루 딱 3시간만 영업하는 가게 전라북도 진안에 위치한 시골 순대국밥집입니다.
시골 순대국밥집의 메뉴는 딱 1개로 순대국밥입니다. 순대국밥의 보통에는 염통이랑 울대가 들어가고 특에는 암뽕과 오소리감투가 들어갑니다.
순대가 지역별로 다른데 전주는 피순대이고 천안 병천순대는 양배추와 채소가 많이 들어가고 속초 아바이 순대는 찹쌀과 밥이 들어가고 전국적으로는 당면 순대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시골 순대국밥이 나옵니다. 비주얼에 입에서 절로 미쳤다라고 나올 정도로 음식이 가득 담겨 나옵니다.
시골 순대국밥의 맛의 비밀은
무를 크게 썰어 넣고 파뿌리 고춧가루 고추 대파까지 파격적으로 넣어 통 큰 재료들이 어우러지도록 펄펄 끊이면 맑고 깊은 육수 탄생 그 육수를 채워 줄 특 공대 등장 속이 꼭 찬 피순대 쫄깃한 머리 고기 탱글탱글한 암뽕 줄기 누 깜빡한 새에 사라지는 오소리감투 잡내 없고 깔끔한 소창 부드러운 식감의 암뽕 하나둘씩 모이다 보니 어느새 모두 집합 완료 주인공 피순대부터 뚝배기에 듬뿍 담아 육수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그 위에 아낌없이 부추 많이 올리고 고춧가루 후추 들깨까지 넣어주면 특 순대국밥이 완성됩니다.
시골순대국밥집은 시할아버지, 시어머니를 거쳐 3대째 내려오는 가게이며 며느리에 이어 전통적으로 3대째 같은 방식으로 30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는 순간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순대국밥의 비주얼과 맛있는 냄새 가득 담긴 음식을 조심조심 섞어 봅니다.
피순대 위에 새우젓을 올려서 한 젓가락 먹습니다. 양념장에 토옥 찍어서 다시 한입 더 먹습니다.
무엇이든 찍어드세요.
순대국밥이 부른 막걸리를 한잔하고 다시 양념장에 암봉도 토옥 찍어서 국물도 같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전라도 지역의 순대국밥 특징은 시원하고 개운한 맑은 국물입니다. 양파 위에 고기한점 올려서 먹고 선지 마니아가 인정하는 맛입니다.
식당이 3시간만 하는 이유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취미로 장사하냐고 하지만 야채도 씻어야 하고 채소들 손질하고 썰어서 준비하고 보통 고기는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침에 나와서 특고 기는 말아서 이렇게 쌀 정리해놓고 손으로 씻는 양이 정해져 있으니까 시간의 양만큼 준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단 3시간을 위해 가족은 하루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목요일 하루 쉬는데 목요일은 내장 작업을 하니깐 쉬는 날이 아닙니다. 항상일입니다. 식당은 항상 일입니다.
음식점을 하면서 보람된것은 멀리서 내 음식을 먹기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용기를 받습니다.
이날 가게에는 장수 전주 익산 임실에서 오신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계십니다.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져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유명해진다는 것이 사장님들에게는 돈 이상의 에너지를 줍니다.
마이산 두 봉우리가 우뚝 솟은 진안에는 단 3시간만 순대국밥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우리 집에 찾아오시는 손님이 행복하게 드시면 좋다고 하시는 사장님은 물가가 올라도 한결같이 하는 거죠
손님들이 그래요 오래 먹고 싶으니 건강하시라고 말합니다. 내가 체력이 허락하는 한은 장사를 계속하시겠다고 합니다.
◎ 시골 순대
차림표
순대국밥
특 8,000원
보통 7,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 30분까지
매주 목요일은 정기휴일입니다.
목요일 장날인 경우에도 쉽니다.
시골순대 063-433-2751
전북 진안군 진안읍 우화 2길 10
◎ 진안고원시장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군상리 진안고원 시장
1919년에 개설되어 100년이 넘은 시장으로 4일과 9일장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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