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대전 고기튀김(덴푸라), 짜장, 짬뽕-생활의 달인

<57년 대전 고기튀김(덴푸라)의 달인> 48년 동안 우직하게 한 자리를 지키는 중국집 메뉴판에 적힌 짜장과 짬뽕은 그저 거들 뿐 진짜 주인공은 덴뿌라입니다.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오직 후추로만 승부를 본다는 덴뿌라 진짜 맛집을 소개합니다.

 

 

 

무려 반세기 넘게 중식의 역사를 써내려온 살아있는 전설, 그 숨어있는 맛의 달인

탕수육 소스가 있는데 덴푸라는 소스가 없습니다. 

자체의 맛이 다르고 튀김옷도 다릅니다. 

아주 특이하게 고기도 진짜 좋은 것은 먹어보면 뿅 갑니다.

 

고대하던 고기 튀김의 등장 맛있게 이곳에서는 덴푸라로 탕수육과는 조금 다릅니다. 별도의 소스 없이 후추로 마무리한 고기는 식감이 예술입니다.

 

 

등심보다 더 부드럽고 촉촉한 수분감 씹으면 팡 터지는 육즙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바닥을 보이는 고기 튀김 시간이 지났는데 이렇게 아삭아삭하며 눈이 번쩍 뜨이는 맛입니다.

한 번 맛보면 무조건 1인 1접시를 외치게 된다는 마성의 고기 튀김.

 

 

다른 요리 맛은 어떨지 궁금해진 제작진 중식의 가장 기본 메뉴인 짬뽕을 먹어봅니다,. 

깔끔한 육수 맛에 짬뽕 한 그릇 뚝딱 또 다른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중식의 근본 짜장면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달콤한 짜장면 신기하게도 이곳 짜장면은 설탕의 단내보다 춘장 본연의 고소한 냄새가 더 진하게 느껴졌는데요.

단맛이 은은한 옛날 짜장입니다.

 

 

노련한 웍질로 치솟는 불길을 조절하며 능수능란하게 볶음밥을 만들어내는 달인 순식간에 코팅하며 재료를 볶아내 하루 이틀 숙련한 기술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짜장, 짬뽕, 볶음밥뿐 아니라 모든 중식 요리를 독보적인 맛으로 빚어내는 달인 그 바탕엔 그의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연세가 80 먹고 살기 위해 중식을 배웠던 어린 소년은 어느덧 노인이 됐습니다.

 

모든 메뉴가 훌륭하지만 단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고기 튀김

신기한 게 후추밖에 안 넣었는데 맛있어요. 튀김 옷도 맛있지만 그 안에 고기가 정말 냄새도 하나 안 나고 되게 부드럽고 딱 먹는 순간 다르다고 느끼실 거예요.

 

 

일반적인 고기 튀김과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는 달인의 고기 튀김 신선한 고기를 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포인트는 입안에서 고기가 부드럽게 씹힐 수 있도록 미리 밑 작업을 하는 거라는데요.

달인만의 연육 과정을 거치고 나면 그대로 튀겨내기만 해도 촉촉한 육즙을 머금은 부드러운 고기 튀김이 된다고 합니다.

되게 부드러워요. 달인 도대체 그 비결이 뭘까요?

생고기 연육 비법을 과감히 공개해 주시기로 한 달인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엿기름입니다.

맑은 물에 엿기름을 불어 그 속에 당분을 자연스럽게 우려내는 달인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한 가지 더 특별한 재료와 섞어줘야 하는데요. 바로 막걸리입니다.

 

시간은 길게도 필요 없습니다. 약 30분 정도만 담가두면 핏물은 적당히 빠지고 육질은 부드러워진다는데요.

엿기름의 성분과 막걸리 효소로 잡내까지 잡아낸 달인만의 고기 튀김은 그 무엇보다 바삭하고 촉촉한 맛의 황홀경을 선사합니다.

 

 

향미원

 

대전 유성구 유성대로720번길 54(구암역 1번 출구에서 414m)

영업시간 : 11:30~14:30(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점심만 영업

042-822-3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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