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은 이우환과 그 친구들 시리즈 세 번째 전시로 《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 4.4 》전을 개최 중입니다.
지난 6일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조용히 다녀간 전시 함께 가 볼까요!
"나는 어디에서 죽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는 어딘가에서전시를 준비하다 죽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주 먼 나라에 있을 것 같군요.
울란바토르에서 회고전을 진해한다거나요.
늙은 광대처럼, 언제나 여행하다 길 위에서 죽는 거예요."
- 2015년 현대 사진의 거장 히로시 스기모토와 대화 중에서
부산시립미술관은 이우환과 그 친구들 시리즈 세 번째 전시로 《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 4.4 》전을 개최한다.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이후 진행하는 작가의 국내 최대 회고전이자 작가의 첫 유고전이다. 전시 제목 “4.4”는 그가 태어난 해 1944년을 의미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숫자 4가 “死(죽을 사)” 와 발음이 같아 죽음을 상징하는 숫자라는 것이 흥미롭다고 작가는 말했다. 작가는 전시 준비 기간 중 어렴풋이 자신의 삶의 여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작가에게 지금의 시간은 인생을 4단계(생로병사, 生老病死)로 나눌 때 ‘마지막 생의 단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작가가 직접 선택한 타이틀이다. 또한, 4라는 숫자 다음에 표기된 마침표는 그의 인생의 마지막을 상징하는 기표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총 43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지난 7월 14일 타계하기 전, 전시를 위한 작품 선정에서부터 작품 수정 보완 및 공간 디자인까지 마무리하였다. 전시는 본관 3층과 이우환 공간 1층에서 이루어지며 그가 직접 한글로 디자인한 “출발(Départ)”, “도착(Arrivée)”, 그리고 “Après(그 후)”가 출품된다. 이러한 텍스트는 섹션을 구분하는 단어라기보다는 전시 전체를 관통하는, 그가 전 생애에 걸쳐 관객에게 던졌던 질문인 “삶과 죽음”에 대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흔히 그는 ‘쇼아(Shoah)’ 작가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 내면의 함축적인 메시지인 존재와 부재, 삶과 죽음, 기억과 망각을 환기시킨다. 예술에서 죽음이라는 주제를 꺼내는 것은 언제나 불편한 일이지만 볼탕스키는 그 불편한 진실을 끊임없이 찾아 나섰다.
특히 그는 코로나로 인해 더 이상 죽음을 숨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인식하였다. 동양에서 죽음은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자본주의 이후 서양 사회에서 죽음은 완전히 부인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라는 전염병으로 우리 곁에 죽음이 늘 존재하며 “죽음은 현재”라고 이야기했다.
4.4라는 전시 타이틀이 드러내듯 작가는 이 전시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마지막 전시임을 예감하고 있었고, 작가의 전 생을 거쳐 탐구해온 ‘죽음’이란 키워드를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질문하고 있다.
<출처 : 부산시립미술관>
크리스티안 볼탄스키
크리스티안 리베르테 볼탄스키(1944년 9월 6일 ~ 2021년 7월 14일)는 프랑스의 조각가, 사진작가, 화가, 영화 제작자였다. 그는 사진 설치와 현대적인 프랑스 개년 스타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볼탄스키는 1944년 9월 6일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 에티엔 알렉산드르 볼탄스키는 유태인이었고 러시아에서 프랑스로 왔으며, 그의 로마 가톨릭 어머니인 마리 엘리세 일리-게린은 코르시카출신으로 우크라이나 계 유태인입니다.
볼탄스키는 현대 예술가이기도 한 아네트 메시지르와 결혼하였으며 자녀는 없으며, 파리 외곽의 말라코프에 살았습니다. 볼탄스키는 2021년 7월 14일 파리의 호피탈 코친에서 76세에 사망했습니다.
출처 : WIKIPEDIA
작가 이우환은
1936년 대한민국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한국전쟁기에 서울대학교 미술학부에 진학했으나, 곧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한국과일본 그리고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호암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미술상, 일보세계문화상 등 국내외의 여러 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벨기에 왕립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벨를닌 국립미술관 등 세ㅖ 주요 미술관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진 바 있습니다. 특히 2011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과 2014년 파리 베르사유궁전에서 초대전을 가졌습니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총 43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7월 14일 타계하기 전, 전시를 위한 작품 선정에서부터 작품 수정 보완 및 공간 디자인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전시는 본관 3층과 이우환 공간 1층에서 이루어지며 그가 직접 한글로 디자인한 “출발(Départ)”, “도착(Arrivée)”, 그리고 “Après(그 후)”가 출품되었습니다.
RM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볼탕스키전 관람 사진입니다.
부산시립미술관 3층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로비에서 바깥으로 이우환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이우환공간에도 몇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니 잠시 바깥공기 마시고 작품 관람하세요!
이우환과 그 친구들 #크리스티앙볼탕스키 #부산시립미술관 #shorts
https://www.youtube.com/shorts/GFflC0yCBCk
이우환과 그 친구들 III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 4.4》
- 전시기간2021-10-15~2022-03-27
- 전시부문국내
- 작품수43점
- 전시장소본관 3층, 이우환공간
- 전시문의051-744-2602
부산시립미술관 | 전시 | 기획전시 (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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