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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식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 / 부산시립미술관, <수집: 위대한 여정> 개최

by 부산친구7 2022. 11. 9.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 <수집: 위대한 여정> 이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 국내 주요 컬렉터들의 근현대 미술 컬렉션 선보여 한국 미술사 주요 거장들의 주요 시기 작품 대거 출품, 미술사 속 컬렉터의 역할과 수집의 의미를 재고해보는 기회 마련됩니다. 

 

 

이건희컬렉션
이건희컬렉션

 

-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 -

부산시립미술관, 수집: 위대한 여정개최

 

2022.11.11.~2023.1.29. 부산시립미술관 3층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비롯 국내 주요 컬렉터들의 근현대 미술 컬렉션 선보여

한국 미술사 주요 거장들의 주요 시기 작품 대거 출품, 미술사 속 컬렉터의 역할과 수집의 의미를 재고해보는 기회 마련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1111일부터 2023129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3층에서 부산일보사와 공동으로 수집: 위대한 여정특별전을 개최합니다. 

 

미술에 대한 사랑과 이를 수호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위대한 여정을 이어온 컬렉터들의 발자취를 한자리에 모아 보는수집: 위대한 여정은 공공컬렉션이 된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하여 미술계 문화 주체들의 근현대 미술 컬렉션을 함께 소개합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또 다른 형태인 리움미술관 컬렉션을 비롯하여 교육기관의 컬렉션인 고려대학교 박물관 컬렉션, 기업의 미술 컬렉션인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컬렉션, 사립 미술관 뮤지엄 산의 컬렉션, 그리고 화상(畫商)의 컬렉션인 가나문화재단 컬렉션까지 아우릅니다. 

 

소개되는 작품의 작가들은 오랜 기간 각자의 영역에서 근·현대미술을 연구하고 수집하여 컬렉션을 구축해왔다. 역사의 질곡 속에서 치열한 창작의식을 고취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수호하고, 근대 미술의 공백을 메우는 주요한 역할을 행해왔습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수집에서 공유로 이어지는 이들의 긍정적인 활동을 의미 있게 살펴보고 다채롭게 전개되어 온 한국 미술의 여정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작품설명 

 

김규진
김규진, <월하죽림도 10폭 병풍>, 1920년대, 비단에 수묵, 139.6&times;380cm.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

 

해강 김규진은 7세경부터 서화와 한학을 공부했으며 188518세 때 청나라로 유학을 가 중국의 명인들과 교류하며 10년간 서화를 연구했다. 청에서 귀국하여 고종의 명으로 영친왕에게 서화를 가르쳤으며 이후 일본에 건너가 사진술을 배우면서 구한말 최초의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김규진은 서울에 천연당 사진관을 개설하였으며, 1913년에는 사진관 내에 최초로 근대적 개념의 화랑인 ‘고금서화관’‘고금 서화관’을 창립했다. 1915년에는 근대적 미술 교육기관인 서화연구회를 창설하여 후진양성을 도모하는 등 근대 초 서화 화단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월하 죽림도 10폭 병풍>은. 묵죽화는 사군자의 하나인 대나무를 소재로 한 그림을 칭하는 말로 대나무는 예로부터 군자의 상징이었다. 그의 호를 딴 ‘해강풍’ 묵죽화로 불리는 특유의 묵죽화로 일가를 이룬 김규진은 중국에서 대나무를 연구할 정도로 묵죽화에 열정을 쏟았다고 알려져 있다. <월하 죽림도 10폭 병풍>은월하죽림도10폭병풍> 특유의 호방하면서 기운찬 필치로 그려낸 대나무의 줄기가 보름달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정취를 뽐내는 작품으로, 대나무의 위와 아래를 생략하고 하단에 죽순을 그리는 것은 김규진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이인성
이인성, <가을 어느 날>, 1934, 캔버스에 유채, 96&times;161.4cm. 리움미술관 소장

 

서양화가 이인성은 대구 출신으로 한국 근대 화단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서동진에게 수채화를 배운 이인성은 《조선미술전람회》《조선 미술전람회》에서 입선, 특선, 최고상 등 총 6회를 수상하며 스물여섯이라는 이른 나이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수채화와 유화 모두에 능했던 이인성은 1930년대 당시 한국 화단에서 활발하게 논의되었던 조선 향토색을 가장 잘 구현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20년대부터 일제의 치하에서 적극적으로 장려되었던 ‘향토색’‘향토색’ 론에 대해서는, 당시 일제 강점기 관전 심사위원의 취향에 맞춰진 작품이라는 비판적 의견과 민족 정서를 반영하고 한국적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의견이 양립한다. 이인성은 이 시기 이러한 화단의 영향 속에서 풍부한 색채감과 향토적 주제를 결합해 향토적 서정주의를 구축했으며, 강렬하고 개성 넘치는 화풍으로 당대 큰 영향력을 끼쳤다.

<가을 어느 날>은 이인성의 대표작이자 1934년 제13회 《조선미술전람회》《조선 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수상한 작품이다. 폴 고갱이 화폭에 옮긴 원시적 생명력이 떠오르는 작품으로 청량하고 맑은 하늘과 축 늘어진 해바라기, 갈대 사이로 반라의 여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목에서 지칭하는 가을이라는 계절감과 반대되는 여인의 가벼운 옷차림이 주는 이질감은 1933년 여름 대구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토대로 가을날로 재구성하여 그렸기 때문이다. 화면의 두 여인은 이인성의 친동생 인순과 영자로 이국적 풍취가 느껴지는 화면에 조선인의 체형과 헤어스타일을 반영하여 한국적 향토성을 담고자 하였다.

 


 

천경자
천경자, <누가 울어2>, 1989, 종이에 채색, 79&times;99cm.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천경자는 채색화를 통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창출한 화가이다. 천경자의 작품은 감각적인 색채 사용과 정교한 붓질로 이루어져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화풍을 이루고 있다.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여인, , 나비, 장갑, 트럼프 등의 도상은 자전적인 요소가 투사된 대상으로, 여성의 삶 속 존재하는 정한의 감성을 표상한다.

1989년 작 <누가 울어2>는 천경자가 65세쯤 되던 때, 미국 중서부 여행을 마치며 그린 작품이다. 이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 작품 제목은 가수 배호의 누가 울어노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랑의 애절함을 담은 배호의 누가 울어노래를 너무나 좋아한 천경자는 노래 제목을 연작의 제목으로 사용했다.

전라의 여인은 마치 사막의 여왕처럼 관능적으로 보이나 우수에 젖은 눈빛에서 고독과 우울한 정서가 느껴진다. 화려해 보이는 외면 아래 존재하는 아픈 개인사와 지난날에 대한 회고를 담은 작품이라 특히 제작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작품 20점 설명 

부산시립미술관, 《수집 위대한 여정》작품설명.hwp
1.46MB

 

 

수집 : 위대한 여정 

 

- 전시부분 / 국내

- 작품수 / 102점

- 전시장소 / 부산시립미술관 3층 

- 전시정보

  * 전시일정 : 22년 11월 11일 ~ 23년 1월 29일(월요일 휴관)

  * 문의 : 051-744-2602

  * 전시예약 : 당일 현장예매만 가능(개인 사전예약 불가, 단체예약 신청 가능) 1인 4매까지 현장예매 가능 

  * 입장료 : 무료 

 

https://www.youtube.com/watch?v=cArqDsHBH5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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