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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의 역사, DDP 미디어아트로 만난다. <장소의 순환> 전시 개최

by 부산친구7 2023. 1. 31.

동대문의 장소성과 역사적 가치를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전시 <장소의 순환>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립니다. 전시는 21일부터 630일까지 DDP 상설 미디어아트 전시장인 미디어아트갤러리와 투명 올레드(OLED) ‘미디어 월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장소의 순환
장소의 순환

 

동대문의 역사, DDP 미디어아트로 만난다. <장소의 순환> 전시 개최

 

  - 한양도성, 훈련도감, 동대문운동장, 풍물시장, DDP로 이어지는 역사 담아

  - 미디어 프로젝션과 3D 디지털 예술로 표현한 <장소의 순환> 전> 개최(2.1~6.30)

  - 서울라이트 DDP’ 사업 일환으로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지속적 발굴, 육성

  - DDP 디자인랩 1층 미디어아트갤러리, 투명 올레드(OLED) 미디어월 활용해 작가 데뷔 무대로

 


 

이번 전시는 ‘서울라이트 DDP’의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한양도성부터 훈련도감, 동대문운동장, 풍물시장, DDP까지 동대문이라는 장소에 오랜 시간 층층이 쌓여온 이야기를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시각으로 풀어냈습니다.

 

  ○ ‘미디어아트갤러리’에는 입체물 표면에 프로젝터로 영상을 입히는 기술인 프로젝션 매핑과 음향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인 두 개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선보입니다.

 

첫 번째 작품인 ‘그래픽 프로시저(작가 심규하)’ 조형요소를 이용해 장소성의 순환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한양도성과 DDP를 기반으로 생성된 글자, 색깔, 형상이 규칙과 불규칙을 동반한 가변 된 형태로 계속해 나타납니다.

 

두 번째 작품 ‘한 점에서 빛으로 퍼지기까지(작가 김재)’는 과거, 현재, 미래는 연속적이면서 무한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시간의 흐름과 연속성을 점에서 시작해 지형으로 변화되다 사라지는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 8개의 대형 패널이 하나로 연결된 투명 OLED 미디어 월에서는 세 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작품 여행자(작가 슈퍼노멀)’는 한양도성과 동대문의 과거에서 현재로 시간 여행하는 우주인의 모습을 미디어아트에 담았습니다.

 

빛의 여정(작가 함지원)’은 빛의 조각들이 모이고 흩어지면서 한양도성, 풍물시장 등 과거 훼손된 것들을 재현해 냅니다.

 

마지막 작품 ‘시간의 지층(작가 스튜디오 아텍)’은 옛 동대문 지형을 나타낸 평면 지도가 해체되면서 시간의 축적을 담은 3D 애니메이션 지도로 변하는 작품입니다.

 

거대 입체 지도는 나비 날갯짓과 같은 움직임을 하고 있고 작가는 패션, 교통, 시장 등 작은 요소들이 모여 동대문 문화가 형성된 것을 나비 효과에 빗대어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육성 사업은 서울디자인재단(이하 재단)이 매년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시 사업입니다.

 

<장소의 순환>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전시는 DDP 디자인랩 1층 미디어아트갤러리와 투명 올레드(OLED) 미디어 월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됩니다.

 


 

2023 차세대 미디어아티스트 <장소의 순환> 포스터

 

장소의 순환 - Circulation of Placeness

[2023 서울라이트 DDP] 차세대 미디어아티스트 전시

 

<장소의 순환 (Circulation of Placeness)>展

 

대한민국에서 세계로 선도해 나갈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5팀의 작품을 DDP 상설 미디어 아트 플랫폼인, 디자인 랩 1층 ‘미디어아트갤러리’와 ‘투명 OLED 미디어 월’에서 선보입니다.

 

한양도성의 축조 때부터 서울의 역사와 문화 중심지였던 동대문은 역사의 흐름을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왔습니다.

 

조선의 수도를 보호하던 '한양도성'과 정예군을 양성하던 '훈련도감', 광복 이후 수많은 국가대표 운동선수를 배출한 '동대문운동장', 한국적 빈티지의 모든 것을 사고파는 '풍물시장', K-패션의 상징인 '패션 상권', 그리고 문화 예술 디자인의 중심지인 DDP까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과거-현재-미래'가 순환하고 있는 '동대문'이라는 장소성을 디자인, 건축적 관점에서 해석해 미디어 프로젝션과 3D 디지털 아트로 표현했습니다.

 

심규하 · 김재 작가가 각각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 선보일 프로젝션 매핑과 사운드 아트의 여정, 그리고 함지원 · 수퍼노멀 · 스튜디오아텍 작가가 '투명 미디어 월'에서 각기 선보이는 3D 디지털 아트에서는 모두 '동대문'이라는 장소성에 대한 작가들의 창의적 해석이 담겨있습니다.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축적된 시간과 앞으로 축적해 나갈 익숙한 공간이 선사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참여작가

심규하, 김재, 함지원, 수퍼노멀, 스튜디오 아텍

 

 


작품 설명

 

심규하/ Kyuha_Shim 그래픽 프로시저(Graphic Procedures)

 

심규하
심규하

 

2023, Multi Channel Video, Approx. 8 min.

그래픽 프로시저는 분할된 화면에 가변 오브젝트들이 끊임없이 생성되는 알고리즘적인 시스템입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시각 아이덴티티를 이루는 조형요소(글, 색, 형)들은 자율적인 변주를 이루며 정확하면서도 예측 불허한 흐름을 보입니다. 작가가 설계한 주관적인 규칙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한양도성 사진 데이터를 사용해 만든 인공지능의 융합은 장소성의 순환을 다음 세 개의 구성으로 나타냅니다.

 

#1. 맥락화: 장소의 이해, 그리고 바운더리와의 직면.

#2. 추상화: 장소의 법칙, 그리고 본질적인 성격의 표현.

#3. 상상과 융합: 뜻밖의 전망 그리고 합성을 통한 재탄생.

 


 

김재 / Kim Jae

한 점에서 빛으로 퍼지기까지

(From a Point to the Spread of Light)

 

김재
김재

 

2023, Single Channel Video, 10 min.

시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땅과 픽션이라는 요소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과거’라는 연속적이고 무한한 관계로 표현합니다. 모든 사건은 땅을 기반 삼아 발생하고, 모든 과거의 일은 사라지지 않고 땅 위에 흩어져 축적됩니다. 많은 것을 소멸한 대지 위에는 다시 새로운 것들이 생성되어 현재를 이루고, 현재는 미래의 조각이 되어 땅에 남습니다. 과거로부터 누적된 층을 통해 사람들은 실제로 경험하지 못한 과거의 사건을 간접적으로 체화합니다. “과거에 우리는 하나의 큰 돌을 갖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며 돌은 부서지고 다듬어져 매끄러운 조약돌이 됩니다. 조약돌 주위에 나무와 숲, 산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것이 반복됩니다. 시간의 흐름 속, 언젠가는 이 조약돌마저 미래의 한 조각이 될 것입니다.”

 


함지원 / Jiwon Ham

빛의 여정

(Journey of Lights)

 

빛의 여정
빛의 여정

 

2022, T-OLED Video, Color, 00:05:50

‘빛의 여정’은 끊임없이 변모하며 지속해 온 동대문의 장소성을 보여주는 실험 3D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작업은 성곽길 역사 문화연구소 소장님, 골동품 상점 사장님, 그리고 서울시민분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동대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따라가는 여정으로 구성됐습니다. 사진을 3D모델링하는 기술인 포토그래메트리 기술로 훼손된 동대문의 역사적 건축물, 풍물시장에서 판매되는 골동품, 그리고 오늘날의 DDP를 3D 스캔해 빛의 조각들로 재구성하고, 형태를 변형해 600년전부터 존재한 동대문의 변화하는 장소성을 표현했습니다.

 


슈퍼노멀 / Supernomal

여행자

(TRAVELER)

 

슈퍼노멀
슈퍼노멀

 

2023, T-OLED Video, Color, 00:03:00

 

작가는 글, 그림, 사진, 영상, 소리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방문한 장소를 영상과 3D 스캔으로 기록해, 시각화된 디지털 데이터로 시공간을 박제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를 기록하고 역사가 곧 작품이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여행자(우주인)에 자신을 투영했습니다. 공간을 반사하는 우주복의 표면은 시간 여행을 하는 동안 타인의 눈에 띄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여행지인 한양도성과 동대문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작가는 작품 속에 위도와 경도를 이스터에그로 기록했으며, 작업 과정은 링크를 통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이스터에그: 부활절 행사처럼 프로그래머들이 부활절 토끼가 부활절 달걀을 숨기듯이 프로그램 내에서

장난을 친다는 뜻의 게임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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