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대미술관, 야외 파빌리온 프로젝트<Re:새-새-정글> 전(展) 개최

부산현대미술관 야외공원에서 야외 파빌리온 프로젝트 <Re:새-새-정글(Re:New-Bird-Jungle) 전(展)을 6월 21일부터 10월 23일까지 개최합니다. 

 

* 파빌리온 : 박람회나 전시장에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임시로 만든 건물 

 

 

부산현대미술관 야외공원

<Re:새-새-정글>(Re:New-Bird-Jungle)전(展)은 폐플라스틱의 부적절한 관리로 '플라스틱 펜데믹'과 같은 환경문제가 세계적 현안으로 하고자 대두되고 있는 지금, 다양한 재생 플라스틱을 이용해 친환경적이고 동시대 예술성을 갖춘 대형 파빌리온을 작품을 전시해 폐플라스틱 재생에 대한 외연을 넓히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 세계에서 총 90억 톤이 생산되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온 플라스틱은 평균 4년이 채 되기 전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식문화의 변활로 일회용품이 대량 생산되면서 플라스틱의 생산량과 폐기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환경부에서는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2019년 131만 톤에서 2020년 251만 톤으로 2배가 증가한 현황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플라스틱 팬데믹에 대처하는 유효한 방안으로 폐플라스틱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시가을 보여주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전시 참여 작가는 플라스틱 자원 순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웅열 디자이너와 곽이브 작가입니다. 

 

10년 넘게 미술전시를 위한 공간을 제작한 공간 디자이너 이웅열은 이 공간이 만들어지고 폐기되기를 반복하면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번 작품이 재료가 되는 재생 플라스틱 모듈러를 직접 디자인했습니다. 

 

미술가 곽이브는 평소 입체외 평면을 오가는 공간을 심도 있게 연구하는 작가로, '재생되는 새로움'이란 의미를 가진 <Re:새-새-정글> 제목 아래 이번 파빌리온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파빌리온의 구체적 형태는 을숙도에 찾아오는 철새 '쇠백로'에서 가져왔습니다. 

 

두 작가에 의해 탄생한 <Re:새-새-정글> 작품은 전국에서 버려진 폐플라스틱 27톤을 모아 ABS(내열성과 내충격성 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와 가공성이 좋은 폴리염화 비니(PVC)로 분리 사출 한 총 1만 5천 개의 모듀러로 제작 조립됐습니다. 

 

제작 시 안전을 위해 충분한 강도를 가지는 철재 조인트와 나사가 사용됐지만, 모든 자재는 전시 이후에도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이 작품은 전시 중 시민들의 휴게시설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전시가 끝나면 임시 가설물인 파빌리온의 구조는 해체되지만 작은 단위의 모듈러들은 의자, 테이블 등 또 다른 실용품으로 다시 조립, 제작될 수 있게 메뉴얼을 만들고, 시민 대상으로 재생 플라스틱을 이용한 가구제작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부산현대미술관

 

<re:새-새-정금>(Re:New-Bird-Jungle) 전(展)<Re:새-새-정글>

* 전시일정 : 6월 21일(화) ~ 10월 23일(일)

* 장소 : 부산현대미술관 야외공원

* 전시개요 : - 플라스틱 재앙, 무소비가 아닌 작품을 통한 재활용으로 극복

                    - 을숙도의 철새 '백로'를 형상화한 파빌 리오 제작 

* 문의 051-220-7400

 

 

부산현대미술관 소개 

부산현대미술관은 부산광역시가 건립한 공공미술관이며,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에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은 2017년에 완공되었습니다. 

 

2018년 6월 개관한 부산현대미술관은 동시대 미술을 중심으로 하는 공립 '현대'미술관입니다. 

오늘날의 미술 동향과 사회적 맥락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전시, 미래지향적인 예술 교육프로그램, 국제 네트워크와 협력, 동시대 미술작품 수집, 그리고 학술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연, 뉴미디어, 인간]을 주요 의제로 상정하고 있는 부산현대미술관은 지역과 예술 그리고 세계와 미래를 연결하는 다각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환경과 과학기술을 포함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자연과 예술과 사람이 상호 긍정적인 관계로 공존하기 위한 예술/실험의 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