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님아 그 시장을 가오_EP. 18_속초] “사장님 국수는 어디 갔어요?” 국수 찾는 데 한참 걸렸습니다! 회 먹다 식사 끝나는 희한한 회국수집!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아바이회국수집을 소개합니다.
강원도 속초 희한한 회국수집,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아바이회국수집
#백종원 #속초 #회국수
오늘은 강원도 속초에 왔어요!
여유롭게 속초 앞바다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저한테는 음식이 더 중요하죠?
여기는 참 이상한 국숫집이에요!
국수 위에 회가 올라간 게 아니라
회 밑에 국수가 깔려 있다니까요?
회 양이 너무 많아서 미리 경고할게요!
자신 있는 분만 한 그릇 도전하세요!
잘못하면 국수는 구경도 못 할 수도 있어요😊
강원도 속초 편입니다. 바다풍경이 홍콩의 분위기입니다.
많이 달라진 속초입니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이런 이국적인 그림을 볼 수 있으니까 좋은데 반갑기도 하고 너무많이 변한 모습이 약간 서글프기도 합니다.
아바이 마을과 속초 시내를 연결하는 나룻배를 줄로 연결돼 있어 인력으로 끄는 게 특징입니다.
재밌는 곳도 많고 여기 낚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뭐가 잡히기는 하는 건지 감송동 새끼 배데미를 낚으시는데 먹지는 않고 손맛으로 낚시를 합니다.
바다 끝 설악산이 보입니다. 공룡능선 등산을 하면 좋겠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전경도 좋습니다.
산도 보고 바다도 보고 이제 식사를 하러 갑니다.
아바이 마을은 실향민 분들이 전쟁이 끝나서 고향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시고 북으로 가기 가장 가까운 곳에 이렇게 모여서 사셨던 마을입니다.
북에서 가까운 위치에 모이게 된 실향민분들이 아바이 마을에 사시는데 고향을 그리워하며 자리 잡은 마을입니다.
아바이 마을 소문을 듣고 아바이 회국수 집으로 식사하러 갑니다.
식당으로 들어가니 사장님이 놀라며 반갑게 맞아줍니다.
회국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회국수를 먹으러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해국수 집인데 아침 9시부터 장사를 합니다.
홍계배 선장님도 식사를 하고 계시고 선착장에 선원분들도 많이 오셔서 홍계의 선착장이 앞에 있어서 7시부터 문을 열고 있는 식당입니다.
처음에는 백반까지 했는데 너무 힘이 들어 이모들이 그만둬서 메뉴를 줄였다고 합니다.
회국수와 오징어 아바이 순대를 주문합니다.
백대표가 왔다고 해서 특별한 거 없이 손님들과 똑같이 음식을 주신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음식에 자신감이 있는 듯합니다. 잠시 후 주방 안에선 주문한 메뉴 준비가 한창입니다.
감미로운 이 냄새와 소리 군침이 싹 도는 그게 필요하겠군요. 술 냉장고 앞에서 기웃기웃 무슨 술이 있나 보고 있습니다.
뭔가 발견하고 막걸리를 한 병 꺼냅니다.
술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우리 지역 술을 다 알려야 되기 때문에 술을 마신다고 합니다.
옥수수 술 막걸리입니다.
우리 술 옥수수 막걸리 회국수에 잘 어울립니다 한편 식당 주방에서 착착 준비하고 계시는 사장님
회덮밥이 나왔습니다. 정말 많은 양에 회를 먼저 먹고 비벼 드셔야 합니다.
밥은 회를 먼저 드시고 난 다음에 비벼 드셔야 되지 처음부터 비벼 드시면 다 못 드십니다.
매일매일 가장 손질을 하고 신선함을 살리기 위해 빠르게 손질하고 회를 썰어서 손바닥만 한 가자미가 네 마리씩이나 채소보다 많은 가자미에 새콤한 양념을 야무지게 싹싹 한 움큼을 그릇에 담습니다.
정말 많이 주네요. 밥이 들어갈 자리는 없어요. 그 위에 빠지면 섭섭한 고소한 삼총사 투합 참기름 김 깨소금
밥을 밀어낸 통 큰 회덮밥
강원도 속초는 설악산도 자리 잡고 있고 속초 중앙시장이 관광지로써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볼거리 먹거리로 잘 조성된 관광지로 속초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 소도시에도 형성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회국수가 나옵니다. 정말 그릇 가득 회무침이 산더미 같이 올라와 있습니다 국수보다 많은 회 우선
회부터 먹고 비벼야지 정말 많은 양의 회를 오려 주십니다.
국수는 거들뿐 회가 정말 양이 많습니다. 가자미는 뼈째 썰어서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가득 담아져 나오는 가자미회는 이른 아침 속초의 한 경매장 그날 들어오는 신선한 가자미를 구하기 위해 매일 발 도장을 찍는 회국숫집 사장님 그냥 바로 경매로 바로 받아와서 2중 3중 유통을 거치면 비싸지는데 바로 받아오시기 때문에 아무래도 회를 많이 드릴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우리가 직접 손질하시니 저렴한 가격에 장사를 하실 수 있답니다.
속초가 관광지인데 바가지요금이 많다고 하시는 손님들이 계셔어 양도 많이 맛도 가득 항상 그대로 대접해 드리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보이지 않는 노력이 한가득 담긴 진짜 회국수였습니다.
맛있는 회무침 이제 오징어순대를 맛봅니다. 오독오독 무말랭이와 함께 아바이 순대와 같이 먹습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맛 무말랭이가 별미입니다.
회국수 사장님은 장사라고 이렇게 하는 게내가 노력을 하면 노력하는 대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니까 얼마나 고마워 쉽게 가려고 하면 안 된다 나만 잘하면 손님이 온다. 이렇게 구석진 데 아무도 모르는데 와서 다들 팔아주는 게 그거 이상 더 고마운 일이 없지라고 합니다.
파란 바다가 있는 속초에 가면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작은 마을이 있고 아바이 마을을 잊지 않고 찾아주는 손님을 위해 온종일 분주한 사장님이 있습니다.
아바이회국수
강원 속초시 청호로 115-12(속초 수협에서 도보로 200M 설악대교 (빨간 다리) 밑에 위치함
영업
월요일 ~ 일요일 (화요일 정기휴무)
09:30~19:00(15:00~16:00 브레이크타임)
033 636 1299
https://www.youtube.com/watch?v=zGsqGy5fZ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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